2024년 2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 행사에서 고려인 동포를 대표해 발표하는 노송달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의 인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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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저는 대한고려인협회 회장 노송달(노 알렉산드)라고 합니다. 
대한고려인협회는 국내 12만 고려인을 대표하여 그 권익을 지키고 고국에서 명예와 지위를 보장하는 서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고려인의 정신과 가치를 보존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조국과 역사적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CIS 국가들에 남아있는 우리 동포 고려인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올해는 고려인들이 극동지역에서 처음 정착한 지 160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고려인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독립운동 역사, 고려인 독립투사의 중요성과 그들의 공헌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점점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는 우리 역사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손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바꿔 나가야 할 책임이 있으며 고려인 역사에 노고와 현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 고려인은 독립운동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고려인 독립운동 영웅들이 연해주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를 흘렀습니다. 
우리는 독립운동 선조들의 희생으로 모든 자유를 지키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후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 이국 땅에서 고난과 방황을 겼었던 선조들을 가지고 있는 후손들이 이제 역사적인 조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160주년 고려인의 역사는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우리 고려인은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번영된 조국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모두 함께 하여 커다란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자리를 비롯 고려인들의 가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구이고 있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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