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조선족의 위상 변화를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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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삼강포럼은 지난 2월 2일 오후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신년하례회 겸 삼강논총 3권 발간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강논총 3권 제목은 '조선족 차세대 학자의 연구 동향과 전망'이다. 시대 상황에 맞는 주제로 전문가의 논문을 집대성한 총서를 발간해온 삼강포럼은 지난해 부터 조선족 차세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이번 총서 발행을 준비해 왔다. 
이번 총서 발간에 대해서 삼강포럼 곽재석 상임대표는 "재한 중국동포가 한 80만 명 정도 된다. 조선족 인구의 50%가 한국에 와 있는 상태이다.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라 역량, 젊은 세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힘들이 여기에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장경률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삼강포럼이 조선족 차세대에 대해 말로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준 것이라 본다. 이를 계기로 차세대와 함께 하는 삼강포럼이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정인갑 상임고문도 "7, 8년 전에 삼강포럼을 만든 목적은 제대로 정확하게 학술적으로 문화적으로 우리의 제안을 이끌어 내자는 취지였다"고 소개하고 "젊은 세대들이 참여해 제안도 하고 동기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경제학 공부를 하고 국제경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이번 삼강논총 3권을 감수한 이남철 이사(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는 "이 책을 이렇게 검토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이 책을 쓰신 분들을 여기서 얼굴을 뵌다는 게 정말 저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하고 "삼강포럼에서 앞으로도 이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여러분도 함께 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2월 2일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삼강포럼 모임 사진, 이사진과 삼강논총 3권 저자들이 함께 했다.  
2월 2일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삼강포럼 모임 사진, 이사진과 삼강논총 3권 저자들이 함께 했다.  

조선족 차세대 학자의 연구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삼강논총 3권을 발간하자고 먼저 제의한 사람은 한국에 유학을 와서 현재 연세대 학부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은주 박사(시인)였다. 역시 삼강포럼 이사로 활동한다.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논문 저자와 대화 시간을 이어 가졌다. 
총서 3권 저자는 총 12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조선족 학자 5명 외 지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전은주 박사가 총서 발간 취지를 담은 머리글을 발표하고 이어 장지화 숭실대 국제법무대학원 겸임교수(중국 변호사) '중국 컴플라이언스 정책에 대한 고찰', 오창학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 '중국 영화에 재현된 지식계층의 표상', 강설금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객원교수 '한민족과 만주족의 주자가례 혼례 수용양상 비교', 김부용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부교수 '중국의 인구 고령화와 경제성장 사이 관계', 심란희 배재대 주시경교양학부 조교수 '중국어 부사 '하이'의 한국어 대응표현 연구', 그리고 전은주 연세대 학부대학 강사 '재한조선족 시문학에 나타난 인식의 양상 연구' 논문을 차례로 소개 하였다.  

전은주 박사는 책 머리글에 쓴 내용 그대로 발간 취지를 크게 3가지로 소개했다. 첫째, 재한조선족의 위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둘째, 재한조선족 출신 학자들이 한국문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된다. 셋째, 조선족사회의 발전적 의미를 지닌 기록으로 남는 계기가 된다.

☞ 위 유튜브방송을 보시면 위 기사에 언급된 발표자의 발표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김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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