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희망프로젝트 ‘원코리아 IN 아시아’ , 사회공헌 CEO들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청년들과 만남으로 시작하다

원코리아 in Asia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희정 이사장
원코리아 in Asia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희정 이사장

2020년은 코로나19로 힘든 해로 기억될 것이다. 이런 가운에서도 글로벌 코리언 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 문화와 나눔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원코리아 희망운동은 펼쳐졌다.

사단법인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은 올해의 주요 활동은 사회공헌 기업가들과 다문화가정, 탈북민, 재외동포 청소년, 청년들과의 만남의 장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속 하나되는 코리아 희망공동체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코리아는 올해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원코리아 in Asia 국제포럼: 사회통합 희망브릿지 만들기> 사업을 펼쳤다. 이와 관련 김희정 이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원코리아 in Asia 국제포럼: 사회통합 희망브릿지 만들기, 어떤 활동인가?


사회공헌 기업가들과 다문화가정, 탈북민, 재외동포가 함께 참여해 하나되는 코리아를 꿈꾸며, 서로를 알아가고, 한반도의 통합과 글로벌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사업입니다.

성공한 재외동포 한인 기업가를 초청해서 국제포럼과 강연을 진행하고 기업가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사회공헌 기업가 CEO와 다문화 청소년, 청년들의 대화시간도 갖고, 함께 김장을 담그며 한국 문화 체험을 하고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사회통합동행을 주제로 포스터 및 글짓기 공모전도 개최하였는데, 서울, 천안, 목포, 통영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참가해 아시아 속의 하나된 원코리아를 글과 그림으로 참신하게 표현해 좋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 단체사진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 단체사진
강연자로 참석한 박종범 회장에게 평화메달을 수상하고 함께 기념촬영 
강연자로 참석한 박종범 회장에게 평화메달을 수상하고 함께 기념촬영 

 

다문화 가정과 청년들, 사회공헌 기업가들을 연결하며

<원코리아 in 아시아> 의 미래를 꿈꾸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셨는데, 행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도 많았을 것같다.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러 국제활동, 민간단체활동을 수년간 지속해 오면서 사회공헌과 나눔에 관심이 있는 기업가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가 분들은 자신이 가진 경험과 자원들을 차세대에게 대화와 강연을 통하여 전달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청소년들과 청년들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질문도 던지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연결해주고 그런 가운데 원코리아의 미래가 그려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기업가(CEO)들과 다문화 청소년, 청년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 판단돼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도 많지 않았나?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대규모 콘퍼런스 방식의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방식의 모임을 다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모임이나, 소그룹의 멘토와 멘티 만남,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 등이 그랬죠. 그렇지만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봉사자들이나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좀 더 세밀하게 들어보고, 소통과 연결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

. ‘사회통합 동행 행복나눔’ 행사로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김장김치를 담그고 함께 기념촬영
. ‘사회통합 동행 행복나눔’ 행사로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김장김치를 담그고 함께 기념촬영

 


민간단체 원코리아 활동은?


원코리아는 말 그대로 하나되는 코리아를 지향하는 민간단체 활동입니다. 원코리아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재외동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시작되었고 성장해 왔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외동포 기업가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스토리를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차세대 청년들에 들려주고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떤 바람을 갖고 있나?


저희 원코리아 활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 낸 인생 선배들의 삶이, 현재 코로나19와 취업난,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전과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아시아와 세계로 연결되는 원코리아의 주역인 만큼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인물 장보고 연구에도 열심이라고 들었는데?


장보고는 8~9세기 국제 글로벌경영인이었던 입지전적인 인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상왕 장보고를 연구하면서 원코리아 in Asia 청년트레이닝의 롤모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장보고의 글로벌경영 성공 비결은 당과 일본에 이주, 정착한 한민족 (가야, 백제, 고구려, 신라, 부여 등) 디아스포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보고 대사는 통일신라의 경제, 문화영토를 한중일은 물론, 중동까지 확장시켰습니다. 그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글로벌 시대에 이처럼 도전적인 인재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되는 코리아, 하나되는 아시아를 위해 함께 준비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다문화 청소년, 청년들에 대한 관심도 큰 것 같다.


원코리아 운동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까지 포함하는, 더 넓고 포용적인 관점, 더 유연하고 국제적인 사고감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정 친구들도 양쪽 문화의 배경을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당당하게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원코리아 in Asia 프로젝트는 1216일 나눔봉사 시상식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남기고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 나눔봉사 대상은 주)알씨케이 박수진 대표에게 주어진다. 또한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코리아지엘에스, 공감웰페어, )하사랑, 벨라비타, 경기도물리치료사회 등 뜻있는 사회공헌기업이나 나눔 봉사에 앞장 서는 봉사자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일들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김희정 이사장은 인사말을 전했다.

인터뷰=김용필 EKW동포세계신문 기자
저작권자 © EKW이코리아월드(동포세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