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고려인, 해외는 재미동포
한국어 교육지원, 복수국적 확대, 국적취득 간소화 등 애로사항 청취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국민인식개선 노력 등 강조

(재외동포청=EKW) 김용필 기자 = 2024년 새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국내외 동포 민생탐방에 관심을 갖게 된다. 국내는 고려인 동포, 해외는 재미동포를 찾았다. 

지난 1월 30일, 이기철 청장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함박마을의 고려인 동포를 찾았다. 대한고려인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고려인 동포사회의 현황을 점검하고, 이들의 관심 사안을 청취했다. 국내 체류 동포도 정책대상에 포함된 후 첫걸음이라 관심이 쏠린다. 

대한고려인협회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과 함께 고려인들의 한국어 교육 지원 등 권익신장을 위해 재외동포청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소외 동포 보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고려인 동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국어 교사 역량 강화 등 한국어 교육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이기철 청장은 미국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지 동포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동포 중 약 100만 명(47%)이 거주하는 미국 내 주요거점도시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등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는 취지였다. 
  
일정을 보면, 
* 시카고(2.26) :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 미중서부지역 동포간담회 → 시카고교육관계자 차담회
 * 샌프란시스코(2.27~28) :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동포간담회 . 북가주 교육관계자 차담회→ 코리아센터 방문
 * LA(28) : 민생현장 방문→ 경제인 간담회

올해 10월 전북에서 세계한인미즈니스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청 출범이후 최초로 동포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동포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발전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포경제인 간담회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리딩CEO, 월드옥타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한인타운 지도 제작,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격년 개최 △한국말 구사가 어려운 차세대 동포상공인들의 대회 참여 기회 확대 △한국의 우수한 청년인력의 미국 진출 지원 △해외 동포상공인간의 경제 플렛폼 구축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역별 동포간담회에서는 원활한 재외선거 참여를 위한 전자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복수국적 회복 절차의 애로사항 등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국적취득 절차 간소화 △복수국적 취득 연령 하향 △해외한인입양인 등 소외동포에 대한 지원 △동포단체 지원금의 내역을공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청장은 현 정부의 동포정책에 대한 진심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파급력이 있는 정책, 동포들의 손톱 밑 가시를 뽑아주는 정책, 동포들을 보듬는 정책 등 동포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수렴해 동포청의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복수국적 취득 시의 애로사항, 복수국적 연령완화, 재외동포 차세대 교육 등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청장은 국내외 동포간담회에서 빠지지 않고 강조한 것이 있다.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외국교과서에 수록하는 사업과 재외동포들의 한국 기여와 공헌 등에 대한 국내 교과서 수록을 통한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인식 개선 사업 등 주요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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