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교 종류와 입학 이해하기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 / 1990년 중국 흑룡강성 오상조선족사범학교 졸업 후 칠대하시 조선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한국 귀화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2014년부터 서울국제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귀화시험 한권으로 합격하기' 등이 있다.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 / 1990년 중국 흑룡강성 오상조선족사범학교 졸업 후 칠대하시 조선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한국 귀화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2014년부터 서울국제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귀화시험 한권으로 합격하기' 등이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 학교 교육에 대한 기조가 바뀌면서 중국동포들이 자녀를 한국으로 조기유학을 보내고자 하는 바램이 커지는 것같다. 실제로 조기유학을 오는 중국동포 자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은 한국이 다양성을 갖고 있는 교육제도를 갖고 있고,  중국과 달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문도 넓어지고 대학 입학도 외국인 특례적용을 받아 한국으로 조기유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국동포 교육 1번지 대림동 서울국제학원을 방문해 문민 원장을 인터뷰했다.

 2024년 10월이면 10 주년을 맞는 서울국제학원은 서울권 진입 대학생 40명을 배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3월 개학기를 앞두고 한국학교 종류와 입학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특목고, 일반고, 특성화고. 대안학교 등으로 구분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 소개했다.  반가운 소식은 올해부터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내ㆍ외국인 학생 구분없이 지급한다는 소식도 전해 주었다. 

문민 원장은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한국에 기면 학교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학교 입학은 100% 된다"고 답변을 준다면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 해준다. 학교 입학을 위한 서류는 거의 공통된 것이어서 입학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서류 문제보다는 아이의 상황이 어떠냐가 중요하다"면서 "꼭 좋은 학교가 좋은 게 아니다. 좋은 학교라도 자기한테 안 맞으면 어려움있다. 아이에 맞춘 학교선택과 진로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문 원장은 "과거와 달리 중국동포 학부모들이 무작정 자녀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많이 해서 들어온다. 그래서 조기유학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고 말한다.   

 한국 고등학교는 크게 네 개 학교로 구분된다. 특목고, 일반고, 특성화고, 대안학교 등이다. 문민 원장은 이런 학교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입학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중국과 다른 점은 한국의 평준화 교육이다. 평준화 교육은 시험에 의해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학군에 따라 추첨방식으로 학교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 부분도 서울지역은 평준화 교육이 학군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경기도는 시험을 보고 학교를 선택해 들어갈 수 있는 비평준화 지역이라는 점, "이런 부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님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같다"며  한국학교 학교제도가 지역마다 다르고 평준화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강조해 말한다. 

 문민 원장은 직업교육에 강점이 있는 특성화고 입학도 고려해봄직하다고 말한다. 
 "저희 학원에서 주로 특목고인 외국어고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있지만 자기 성향이 정해져 있거나 꿈이 정해져 있다면 자기의 특성을 살려 특성화고에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본다."며 "이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해 말한다.  대학 진학에는 교육 과목 교육 위주인 특목고나 일반고 진학이 유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졸업할 때 자격증 세 개를 취득하도록 해 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특성화고가 한국어와 교과과목에 취약한 동포 자녀들에게 현실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철도전문학교 같은 특성화고도 입학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만 공부할 수 있는 '방송통신고'도 소개했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느냐? 취업을 목표로 하느냐? 이에 따라 자녀의 진로선택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국제학원 학부모 중에는 한국에 유학 온 세대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한국에서의 자녀교육에 익숙함이 있지만 한국에서 교육 받은 경험이 없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내야 되는지, 그 학교에 들어가면 아이가 잘 적응하고 따라갈 수 있을 지 등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은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절하게 진로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번 문민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점은 중국동포 학부모들이 한국에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려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과거 노무 인력으로서의 한국에 와서 '코리안 드림' 부모 세대와는 달리, 자녀세대 들에겐 조기유학으로 '코리안드림'을 갖도록 해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김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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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학원이 문 연 지 10년이 되는 해"

"한국에 자녀를 데리고 온 학부모님들의 제일 큰 걱정은?"

"축구 때문에 조기유학 오는 아이들도 있다"

"한국학교는 다양한 특성이 있다"

"학교 입학하면 입학축하금 차별없이 지급"

한국의 고등학교는 크게 4가지 종류

"특목고 내에도 외국어고, 자사고 다양해"

"외국어고, 과학고에도 얼마든지 지원 가능"

"특성화고는 중국의 직업전문고와 비숫"

"서울지역 일반고는 평준화로 무시험 입학"

"경기도는 비평준화 지역, 시험보고 학교 선택"

서울 구로구에 특성화고 입학

"일반고인 구로고엔 중국동포 학생들이 100명?"

"특성화고 입학이 좋은 점도 있다"

"철도학교도 지원 가능하다"

"한국어가 안돼면 이중언어가 가능한 대안학교를"

"대안학교는 학력 인정 받는 곳을 추천"

"일을 하며 주말에 공부하는 방통고도 있어"

"어느 학교에 들어가면 좋겠는가?"

"아이 기준에 맞춰 학교를 선택해 들어가라"

"서울국제학원에서도 학생 진로 상담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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