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통계청 발표 분석한 언론들 '숨겨진 진실이 있다'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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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결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주목해 볼 것은, 과거 중국국적자와의 국제결혼이 가장 많았는데
베트남 국적자와의 국제결혼이 중국을 앞질러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베트남 국적자와의 국제결혼이 증가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국내 언론은 '숨겨진 진실'이 있다며 국제결혼 통계자료를 분석해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다.

어떤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일까?

[중앙일보] 한국 국제재혼 신랑감 1위, 베트남 남성…통계에 숨은 진실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재혼(再婚)할 때 가장 선호하는 국적은 어디일까?'
2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제결혼 재혼자 데이터 분석결과를 보고 7일 보도한 중앙일보가 던진 질문이다.

[도표] 한국여성의 국제재혼 남성 국가 추이

[중앙일보 2024.2.7]

1993년 이후 2003년까지 한국 여성이 국제 재혼하는 상대 남성의 국적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 가장 많았다. 2003년만 보면 일본(1158명), 중국(808명), 미국(277명) 순이었다. 베트남은 5명에 불과했다. 중국과 관계가 밀접해진 2004년엔 중국 남성(2787명)이 일본 남성(1624명)을 크게 따돌리며 1등 국제 재혼 신랑감으로 떠올랐다. 당시 베트남 남성은 2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다음 해인 2005년 두 자릿수(13명)가 되더니 결국 2022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현상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자만,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국적으로 귀화한 베트남 여성들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현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앙일보는 익명을 요구한 이주민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위장결혼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결혼을 약속→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한국 국적 취득→이혼→본래의 베트남 남성을 한국으로 불러 재혼→해당 남성도 한국 국적 취득으로 이어지는 수법이 있다는 증언이다. 

[문화일보] 한국 여성 국제결혼 1위가 베트남 남자인 이유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뒤 이혼한 베트남 여성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 베트남 남성들과 결혼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전’ 베트남 여성과 ‘현’ 베트남 남성이 만나 결혼한다는 의미다.
다만 한국 국적을 노린 위장 결혼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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