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에 대한 인식차가 주요 요인, 해결방안은 없나? EKW유튜브방송에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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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비빔밥을 조선족의 음식으로 소개하고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온 것이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비빔밥을 반판(拌飯)으로 소개하면서 “중국의 가정식이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가지 비빔밥과 토마토 비빔밥, 간장 비빔밥 등이 있다”고 설명하고 '조선족 음식'으로 분류하면서 발원지를 중국으로 표기했다.

국내언론은 중국 베이징 한 식당에 붙은 비빔밥 메뉴판에 비빔밥을 두고 조선족 비물질문화유산이라고 설명문이 써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서경덕 교수의 지적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또다시 '비빔밥 논란'이 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서경덕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면서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 '바이두'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하고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로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KW유튜브방송 주요내용]


[1]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중국인, 조선족, 한국인이 바라보는 '조선족'에 대한 인식차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중국인의 조선족에 대한 인식은? 한국인 조차도 조선족으로 바라보려는 인식이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같다. 

조선족동포는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중국에서 민족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 동시에 '중국조선족'이라는 강한 인식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은 조선족에 대해서 '같은 한민족 동포로 보는 인식'이 있지만 일부 "조선족은 중국인"으로 보는 인식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2] 비빔밥에 대해서 

비빔밥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다. 한국인도, 조선족 동포도 향유할 수 있는 음식이다. 단, 생각해 볼 것은 구글은 비빔밥을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소개하고 있고, 글로벌 1위 레시피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비빔밥이 세계인의 인기 음식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중국 바이두는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비빔밥을 조선족 음식이라 소개하면서 '한국'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중국이 발원지로 소개했다는 것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3] 해결방안을 찾는다면? 

1.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국과 관련된 문화, 역사 등 표기, 설명에 있어 '조선족'에 한정되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조선족과 한국인 간의 갈등을 부추고 있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기하고 기술하도록 중국 바이두에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 조선족동포의 역할도 있다. 중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런 오해를 없도록 표기하고 기술하도록 중국 바이두에 요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3. 한국사회는 조선족을 같은 동포로 인식하는 포용력을 넓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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