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오후 서울 대림동 큰숲작은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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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10.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에 위치한 큰숲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재외한인학회(회장 임영언) 주최 제4차 찾아가는 재한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위 영상은 중 ‘재한동포와 재외동포청에 바라는 것’에 대한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의 주제발표 영상이다.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재한동포단체들은 연대하여 지난 6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청에 바란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 당시 공통적으로 나온 요구사항은 "차별받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김용필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부분을 전달하고 중국동포의 변화상과 현안 관련 재외동포청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발표를 하였다. 그리고 중국동포에 대해서 "다문화의 첨병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주제발표를 한 박길춘 큰숲작은도서관 대표는 중국동포 출신으로서  "중국동포들은 대림구로지역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였다. 박 대표는  "조선족의 이주사와 중국에서 이주민으로서 조선족마을을 형성하며 정착 과정, 그리고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 우수인재들이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많이 들어가 기여한 일" 등을 들려주며 조선족의 지난 160년 중국지역으로 이주와 정착의 역사는 '도전과 개척의 역사'로 정의내렸다.  조선족동포들이 한국에 와서도 역시 차별과 냉대 속에서도 한국인들이 하지 않는 힘든 일을 하면서 한국경제에 기여하고, 중국동포 집거지를 이루며 활성화시켜나가는 것도 바로 그런 '도전과 개척의 정신'의 발현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재한조선족은 조선족에 대한 이해부족과 '반정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중국동포 최대 집거지이자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중심지와 같은 대림동 지역에 대해서 박 대표는 "중국동포들에겐 연변과 같은 '사이섬, 간도와 같은 지역'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한국사회에서 대림동의 중국동포 집거지는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본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대림동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샘플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같다"고 말하였다. 

오후 3시부터 5시반까지 이루어진 간담회 시간에는 주제발표 외에도 주요쟁점으로 거론된 논의들도 있었다.

  '대림동 등 중국동포 집거지에 대한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차이나타운이냐? 중국동포타운이냐?' 하는 논의가 있었고, 그리고 인구감소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주민특화사업과 관련, 중국동포들도 관심을 갖고 지방에 고향마을 등 공동체를 형성해 나아가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대해 그 가능성을 논의해 보았다. 그리고 중국동포들이 한중수교 이후 중국 진출 기업에 우수 인재들이 들어가 큰 기여를 하고, 실제 한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는데 그런 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고 중국에서 사기피해 입었다는 한국인들의 말만 더 두각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내에서도 건강보험료 '먹튀 논란', 부동산 소유 문제 등 중국동포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저평가하고 경계대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진단 하에 중국동포에 대한 정확한 실태, 연구조사 필요성 등이 제기 되었다.

☞주요 쟁점 토론은 아래 영상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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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간담회 참석자는 (사진 앞줄 좌에 우로)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 임영언 재외한인학회 회장, 박길춘 큰숲작은도서관 대표,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최영호 영산대 교수, (사진 뒤줄 좌우에서 우로 정근하 루터대 교수, 안병삼 삼육대 교수, 이남철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사)원하다 안예닮 사원 이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간담회 참석자는 (사진 앞줄 좌에 우로)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 임영언 재외한인학회 회장, 박길춘 큰숲작은도서관 대표,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최영호 영산대 교수, (사진 뒤줄 좌에서 우로) 정근하 루터대 교수, 안병삼 삼육대 교수, 이남철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사)원하다 안예닮 사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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