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동포세계신문 주최 , 삼강포럼 후원 원탁토론회
"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평가와 앞으로 취해야 할 자세

 

코로나19를 중국동포들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의연하게 잘 대처하고 버텨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지난 514일 동포세신문 주최, 삼강포럼 후원 5월 주제가 있는 원탁토론회에서 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토론회를 갖고, 중국동포들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취해야 할 자세 등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은 “‘공적마스크 구매’, ‘재난 지원대상 등에서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동포들이 훌륭하게 잘 대처해 주었다며 중국동포들의 코로나19 감염발생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발 우한 폐렴이라 해서 중국동포들에 대한 기피현상과 극혐오가 있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중국동포 확진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고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에서의 중국동포 감염자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서 , 왜 그런지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중국동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보건행정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고, 동포단체들도 홍보와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중국동포들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중국동포 상황은 아주 안좋은 상황이다.

 

중국동포 청년기업인이면서 재한교민협회 청년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성 씨는 2002년 대학 시절엔 중국에서 사스를 겪고 한국에 와서는 2015년 메르스를 겪었다. 메르스를 겪을 때 한중교류사업을 하였을 때 국경이 막혀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이번 코로나19는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본업을 거의 포기할 정도로 더욱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한다. 장성 씨만 아니라 동포청년기업인들, 특히 여행사, 무역업을 하는 동포청년기업인들은 직격탄을 맞고, 요식업을 운영하는 동포청년기업인들도 임대료 조차 나오지 않아 가게를 내놓은 상황에 많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에 대해서 정부가 재난지원 명목으로 대출을 손쉽게 받도록 해주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동포청년기업인들의 경우, 대부분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와 같은 악재를 만나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도산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동포청년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동포들도 마찬가지 분위기이다.

 

서울 서남권 글로벌센터에서 중국동포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박연희 씨는 특별히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동포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식당에서 일하는 동포들도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한다.

서남권글로벌센터에 고충상담을 많이 해 오는 내용 중에는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동포들이 간병일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면 자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어디서 어떻게 받고 검사비를 지원받을수 없냐는 문의가 많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비는 18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간병일을 하려면 코로나 검사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되는 종목이 되었다.

 

 재난지원금에서 대부분 동포들이 배제되었는데, 이것에 대한 반응도 들어보았다.

 

5월 중순 들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안산시는 전체 등록외국인에게, 그리고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는 결혼이주민과 영주권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재외동포, 방문취업 등으로 장기체류하는 중국동포들은 건강보험료 등을 내면서도 재난지원금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중국동포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동포들이 의연하게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저절로 그런 것이 아니라, 중국동포와 동포단체들의 수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만이라도 한국정부, 한국사회가 반드시 알아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토론회에서, 재난지원금 배제에 대해서 불만이 있지만, 불만을 토로하고 요청하는 것보다...의연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요. 이번 코로나19로 중국동포들의 시민의식이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곽재석 이주동포정책개발원 원장(삼강포럼 상임대표)

재난지원금 섭섭하지만, 지금 이것을 거론하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동포 이미지를 그르칠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쌓아놓은 이미지를 내리깎지 않도록 하는 것,, 코로나사태 후해온 것 정리해서 알리는 것 필요하다고 본다.

514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장경률 연변일보 논설위원(삼강포럼 공동대표)코로나19는 전 인류 공동의 적주제발표를 듣는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장경률 연변일보 논설위원 주제발표 "코로나19는 전 인류 공공의 적

[유투브방송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723y6yWnZdI&t=39s

 
 

장경률 논설위원은 코로나 19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 경제, 사회 변혁을 가져오는 최대 사건이라고 말하고 코로나19대응에 있어 신속하게 철저하게 대처한 중국과 한국의 대응의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렇지 못한 서유럽, 미국 보다, 빠른 안정세를 가짐으로서 황해경제권을 이루어 역사흐름의 필연인 동아시아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세계대변혁을 가져오는데 동아시아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장밋빛 희망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펼쳐지는 책임공방 속에 신냉전이 전개되고, 코로나19로 관계가 돈독해진 한중관계에 있어 시진핑이 한국 방문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 이것은 재한조선족사회에 매우 의미가 크고  한국사회에서 입지를 높혀주는 고무적인 일로, "우리가 우리의 활로를 찾자"고 강조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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