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3.13운동도 함께 기억하자” 재한 중국동포100주년기념사업회 결성

▲ 용정 3.1만세운동
▲ 용정 3.1만세운동

리광평 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초청 순회강연 및 학술세미나 개최

313일 국내 최초 3.13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도 추진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동포들도 3.1운동 정신을 잇는데 동참한다. 특별히 재한 중국동포 단체들은 1919313.1만세운동에 이어 같은 해 313일 연변용정에서 일어난 3.13반일 독립운동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18일에 이어 214일 두 차례에 걸쳐 3.1운동 100주년 “3.13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행사준비 모임을 가진 중국동포 관련 지원 단체들은 오는 225일부터 27일까지 연변용정3.13운동 기념사업회 리광평 회장의 방한에 맞춰 순회강연 및 학술세미나, 3.13운동기록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3.13운동을 기념하고 알릴 계획이다.


 1919년 3월 13일, 조선 3·1운동을 성원하고 조선민족독립을 위한 연변인민 2만여명이 참여한 반일시위운동이 룡정의 세전벌에서 펼쳐졌다. 사진=리광평 용정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919년 3월 13일, 조선 3·1운동을 성원하고 조선민족독립을 위한 연변인민 2만여명이 참여한 반일시위운동이 룡정의 세전벌에서 펼쳐졌다. 사진=리광평 용정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룡정3·13반일집회에서 랑독된 “독립선언포고문”. 간도거류조선민족일동으로 된 포고문엔 김약연을 비롯한 17명 대표가 싸인을 하였다. 사진=리광평 용정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룡정3·13반일집회에서 랑독된 “독립선언포고문”. 간도거류조선민족일동으로 된 포고문엔 김약연을 비롯한 17명 대표가 싸인을 하였다. 사진=리광평 용정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225()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가리봉동 가족통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리광평 연변용정3.13운동 기념사업회 회장 초청강연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하는 구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3.13운동역사 강연을 통해 중국동포를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중국동포 관련 단체, 활동기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역사강연에는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가 함께 한다. 임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역사학과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중국, 러시아 등 재외동포 연구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연변3.13운동을 중국동포 사회에도 상기시키기 위해 26()에는 경기도 성남과 안산 중국동포 동포 밀집거주지역에서 순회강연회를 갖는다.


27
()일 오전 10시부터 13시 까지 국회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연변용정 3.13 연해주 3.17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송영길, 이종걸 국회의원,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흥사단통일운동본부, 재외한인학회 등 학계, 시민사회단체, 동포 지원단체 연합으로 개최되며 동북아평화연대, 중국동포한마음협회가 준비한다.


이외에도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박성규 회장)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림동 일대에서 중국동포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을 알리고 3.13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는 거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재한동포총연합회는 같은 날 천안독립기념관을 방문해 기념행사를 연다. 316일엔 CK여성위원회 등 동포단체 연합으로 서울 구로구에서 3.1운동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3.13운동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1990년 5월 19일, 연변대학 력사학교수 고영일과 룡정3·13순난의사추념준비위원회 최근갑(좌)이 함께 “3·13반일의사릉”이란 목비를 세우는 장면. 사진=리광평 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990년 5월 19일, 연변대학 력사학교수 고영일과 룡정3·13순난의사추념준비위원회 최근갑(좌)이 함께 “3·13반일의사릉”이란 목비를 세우는 장면. 사진=리광평 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또한 지난
214일 준비모임에서 동포단체들은 연변용정3.13운동100주년 재한중국동포기념사업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와 활동에 중국동포 단체들은 연변용정3.13운동100주년 재한중국동포기념사업회 명칭으로 동참하고 또한 313일 기념 및 추모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7
년 대표적인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인 대림동을 배경으로 제작 상영된 영화 청년경찰과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범죄도시’가 잇달아 상영되어 한국사회에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이 범죄소굴로 묘사되는 등 중국동포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영화 '청년경찰'은 동포단체연합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가 제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3
13일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3.13운동100주년 기념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연변용정에서 일어난 3.13운동을 대외적으로 알림으로서 중국동포들이 독립운동가의 후예라는 점을 널리 알려 한국 영화로 인해 범죄 집단으로 왜곡된 중국동포 이미지를 쇄신(刷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3.13운동의 기록사진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연변 용정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용정문화관장을 지낸 리광평 회장(사진)은 3.13운동 기록사진과 기념사업회 활동사진 등 60여점을 제공해 주었다. 기록사진전은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김동훈 센터장)에서 준비하여 25일 가리봉동 순회강연회를 시작으로 매 행사 때마다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또한 사진전과 함께 리광평 회장이 기록사진 설명과 1990년대초부터 시작된 3.13운동 기념사업회 활동에 대해 소개해 줄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단체 명부]

 


118일 모임 참석자

김용필(동포세계신문/ 한중문화학당 대표), 장경률 (연변일보 논설위원), 김동훈(서남권글로벌센터 센터장), 강병수(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 김종헌 (동북아평화연대 사무국장), 장우순 (홍익인간재단 연구위원), 김재기(재외한인학회 회장, 남대 정치학 교수) 최금자(재외한인학회. 한국외대 교수) 심헌용(외한인학회, 군사편찬위원), 윤형식 (()인트소프트 대표), 한희찬(중국동포)

박옥선 (()세계합기원재단 이사장),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이사장), 양석진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림학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 회장), 박성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장), 이미화(CK여성위원회 회장), 남철호 (범죄퇴치관악지회 지회장) 기타 참여단체 한중무역협회, 한중창업경영협회, KC동반성장기획단,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214일 모임참석자

계호준(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재한동포총연합회 이사장), 김용선(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이사장), 김용욱(재한장애인연합회), 김용필(동포세계신문/한중문화학당 대표), 김이창(구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헌(동북아평화연대 사무국장), 박성규(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장), 박연희(서남권글로벌센터), 아이수(재한동포총연합회 홍보대사), 이수성(성남시 한마음경로당), 장경률(연변일보 전 편집국장). 조원기(재한동포총연합회 부회장), 하성도(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의장) 1

(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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