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국인 단체상’ 대상까지 받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신년회에 참석한 회원들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 주는 (사) 해피맘 조태임 회장.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신년회에 참석한 회원들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 주는 (사) 해피맘 조태임 회장.

조태임 회장, 사저 기부해 해피맘연수원 설립...“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활동공간으로

황동열 중앙대 교수 등 외부전문가 영입으로 활동영역 넓힌다

 

[서울=ekw동포세계신문] 사단법인 해피맘의 2019년 황금돼지 해에는 더욱 빛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19일 서울 서초동 해피맘 중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조태임 회장은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자신의 사저를 기부해 해피맘 연수원을 설립하고 있음을 알렸다. 연수원은 해피맘 회원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여성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조 회장의 의지이다.

또한 각계각층의 성공한 여성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참여하는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수필집을 출간하고 우리 함께 해요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과 해피맘회원들의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것 또한 조 회장의 확고한 의지이다.

사단법인 해피맘은 설립된 지 얼마 안되었지만 조태임 회장의 열정과 회원들의 단합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전국 조직을 갖추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여성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입증해주듯 오늘(19) 오후 4시 서울시청 강당에서 우리 해피맘이 도전 한국인 단체상대상을 받게 되었다며 조태임 회장은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도전 한국인(단체)상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관으로 매년 지방자치, 리더십, 교육 등의 분야에서 도전정신을 발휘해 한국인(단체)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해피맘 조태임 회장이 미쉔주 주미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
해피맘 조태임 회장이 미쉔주 주미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

 

뿐만 아니라 해피맘운동에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준 미쉔주 주미선 대표와 로하스테크 김창겸 대표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새해를 맞아 해피맘은 발전과 미래를 위해 외부 전문인사를 영입해 사업확장에도 큰 걸음을 내딛었다. 조태임 회장은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황동렬 교수를 문화예술연구원장으로 임명하고 동시에 이승근 사업단장, 송상문 필리핀 사업본부장, 김용득 대외협력본부장, 노형준 기획홍보 본부장 등으로 임명하였다.

조태임 회장이 황동열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에게 해피맘 문화예술연구원장 임명장을 전달하였다.
조태임 회장이 황동열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에게 해피맘 문화예술연구원장 임명장을 전달하였다.


인간 중심의 예술경영을 통한 행복 연구를 추구해 온 중앙대 황동열 교수는 2002년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공연장, 전시장, 축제장, 박물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예술경영리더들을 배출한 스승으로 인정 받고 있다.

황 교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세월이 아니라 앞으로 세월을 설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해피맘운동을 펼치는 조태임 회장이라 생각하고 먼저 찾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해피맘 활동에 동참한 황 교수는 한국사회가 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인구가 300만에 육박하는 가운데 다문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라는 점에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해피맘의 활동영역이 넓어질 것으로도 기대가 모아진다.

조태임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해피맘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설명하였다.
조태임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해피맘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설명하였다.

서울 서초구 해피맘 총본부의 분위기는 신년회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한껏 달아올랐다. 지난해 12월 다문화와 함께 하는 자선음악회 영상이 분위기를 돋구고 서울 경기 뿐만 아니라 새벽 일찍 마산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로 분위기는 화기애애 하였다.
조태임 회장은 신년회 식사비로 쓰라고 500만원, 100만원씩 후원한 회원들이 있어 800만원이 모아졌다면서 이 돈을 점심 한 끼 먹는데 쓰는 것보다 의미 있게 사용하자 해서 연변과 캄보디아에서 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식전에 회원들이 예고도 없이 암송으로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나의 소망(황금찬)’ 시낭송까지 들려주어 새해를 맞는 해피맘 회원들의 심금을 울리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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