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매 1,268 건 ,미국인 376건(56%) 매도, 중국인 214건(36%) 매수
[부동산뉴스=EKW동포세계신문]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인 구로구 영등포구에서 중국동포들의 아파트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6월 8일 문화일보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미국인 팔고 중국인 사들였다’는 제목하에 2017년 8월 2일~2018년 4월 30일 기간동안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주로 구로구(75건, 35%)와 영등포구(20건, 9%)에서 매수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자유한국당, 사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특별시 외국인 아파트 매매동향’(계약일 기준 2017년 8월 2일~2018년 4월 30일)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것이다.
9개월 동안 매매는 총 1,268건으로 매도 668건, 매수 600건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376건(56%)을 팔아 전체 매도 건수의 절반을 웃돌았다. 미국인의 매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34건(36%)이 강남 4구에 집중돼 있었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이태원이 속해 있는 용산구에서 54건(14%) 팔았다.
같은 기간 집을 가장 많이 산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전체 매수의 3분의 1이 넘는 214건(36%)이다. 매도 61건을 고려하면 153건을 순매수한 셈이다. 미국인이 197건(33%) 사들여 매수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매도가 376건으로 179건 순매도했다. 중국인은 주로 중국인 밀집 지역인 구로구(75건, 35%)와 영등포구(20건, 9%)에서 아파트를 샀다.
이 기간 가장 비싸게 판 아파트는 미국인이 3월 매각한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 2차’(전용면적 244.32㎡)로 거래가가 55억 원에 달한다. 2위는 지난해 11월 미국인이 39억 원에 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244.66㎡)다. 가장 비싸게 산 아파트는 미국인이 1월 43억4000만 원에 구입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33.062㎡)이었고, 2위는 중국인이 3월 매입한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203.87㎡)로 38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