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 강조 ... 총예산 17억 5천여만원으로 10개 부서 27개 다문화 지원사업 실시

3월 29일 구로구청 신관 3층 소통홀에서 열린 구로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위원장인 엄연숙 부구청장이 회의 진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월 29일 구로구청 신관 3층 소통홀에서 열린 구로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위원장인 엄연숙 부구청장이 회의 진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구로=동포세계신문]  구로구는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올해 1월 1일부로 다문화지원팀을 다문화정책과로 확대 신설하고 예산도 늘려 다채로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29() 오전 구로구청 신관3층 소통홀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구로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는  다문화정책 과제 수행을 위해서 각 기관과 단체의 협력을 구하고 민의를 듣고 반영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었다. 협의회는 민관협의체 회의로 조례상 년 1회 이상 개최하도록 되어 있다다문화정책과 확대 신설 후 첫 회의라 기자 또한 관심있게 회의를 참관해보았다


 
협의회 회의는 엄연숙 부구청장이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김태수 생활복지국장이 부위원장으로, 이호대 구의원, 서울구로경찰서,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서울지방노동청관악지청,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부서와 구로구내 다문화관련 활동기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원탁회의를 가졌다.

 201611월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에 의하면, 구로구 외국인주민은 총인구 442,165명 중 48,279명으로 10.9%를 차지했다.

책정된 2018년 구로구 다문화 관련 소요 총예산은 17억 5천 9백여만원으로 다문화정책과, 여성정책과, 청소행정과, 문화관광과 등 10개 부서에 27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니, 매년 101일 경 열리는 구로G페스티벌 개최 아시아문화축제에 713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지원 525백만원,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운영비로 26백만원, 결혼이민여성 희망디딤돌 취업지원 1억원, 다문화명예통장 운영 35백만원, 다문화사회 소통 한마당 개최 29백만원, 열린 토크쇼&토크콘서트 개최 19백만원, 다문화어린이집 운영지원 18백만원, 다문화관련 단체지원 15백만원 순이었다.

 중국동포와 직접 관련된 지원예산으로는 중국동포깔끔이 운영 33백만원, 외국인자율방범대 운영 1천만원, 다문화경로당 운영 78십만원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협의회의 주요 안건은 크게 3가지, 가리봉동, 구로2, 4동 등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에서 펼치는 민관합동 거리캠페인 행사와 2018 신규사업인 다문화사회 소통 한마당축제, 그리고 구로구 다문화정책 제안 창구가 될 열린 토크쇼&토크콘서트 개최 방안이었다.

 유관부서와 관내 단체의 주요활동으로 서울시남부교육지원센터 백현숙 장학사는 다문화 유치원과 다문화예비학교 증가에 따른 특별학급 편성을 통한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을 소개하였고,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김영화 관장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재한동포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 중도입국 청소년 교육사업을 중점 소개했다.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한 염연숙 위원장은 다문화정책과 신설에 대해서 "소통과 고리 만들기"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오늘 회의는 단체간 협력과 지역민과 이주민 간의 이해와 교류를 넓혀 가기 위함"이라며 협의회 개최 의미를 재차 강조하고 폐회를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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