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씨는 조선족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 일으켜 세운 제조•물류회사”


광양항은 동북아시아물류중심…
미래의 발전 전망 보고 투자에 나서

동포세계신문은 중국동포 이미지 제고와 희망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중국동포 출신 기업인을 발굴해 소개한다.  동북아물류중심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광양항에 위치한 (주)KNC 현세욱 대표이사(61, 길림)를 소개한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그는 광양항에서 현재 독수공방하며 내화물 제조와 물류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인 탐방=동포세계신문] “케이앤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 말은 광양항만물류단지내 위치한 회사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재정악화로 회생불가한 회사로만 여겨졌던 ㈜KNC가 기사회생을 하고 있어 주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KNC는 2016년중반 조선족기업가 6명이 신규 투자자로 나서 내화물(耐火物)제조와 물류회사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을 끈다.

광양항만 물류단지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여천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광양항은 동북아물류거점 지역으로 부산항, 인천항에 이은 3대 항만을 이루고 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근접하여 중국 환적화물의 거점항구로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으며, 주변에는 포스코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지방산업단지가 산업 벨트로 형성, 광양시가 의욕을 갖고 동북아시아물류중심 항만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있다. 
 항내 수면적이 145.19km2로, 총 78개 선석, 컨테이너선, 유조선, 산물선, 케미컬선, LNG선 등 연간 4만 3천여척, 하루 평균 118척이 입출항하며 연간 약 2억톤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일반 화물의 물동량은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이곳 광양항만물류단지내에 위치한 ㈜케이앤씨 회사는 2011년도 한국정부에서 투자유치에 나서 설립된 제조·물류회사이지만 재정적자를 면치 못하고 파산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구원의 손길을 외부에 펼쳤는데 그 손을 잡아준 사람들이 바로 조선족기업가들이었다. 

 

(주)KNC 물류센터와 컨테이너화물박스를 상,하차 나르는 대형크레인을 배경으로 현세욱 대표이사와 함께 찍은 사진
(주)KNC 물류센터와 컨테이너화물박스를 상,하차 나르는 대형크레인을 배경으로 현세욱 대표이사와 함께 찍은 사진

 
광양항의 지리적 잇점과 발전가능성을 보고 조선족기업인들이 2016년 중반 ㈜KNC에 투자로 나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 총 투자금액은 60억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KNC는 한국평수로 총면적 1만평 부지위에 공장A동 550평, 보세창고 C동 1,200평의 시설을 갖추고 컨테이너 보관이 가능한 야드 및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보세창고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하역장비를 보유해 화물의 신속한 상,하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물류회사로 거듭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철강회사에 납품하는 전기고로 내화물 제조회사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회사가 되었다.

광양항을 선택한 조선족기업인들

 ㈜KNC의 현재 주주로 참가한 조선족기업인들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과 현세욱 부회장을 비롯해 임용춘, 손향, 허호윤, 박성화 6인으로, 현세욱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책임운영을 하고 있다.
 현세욱 대표는 지난 1월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자를 하고 두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빚을 다 갚고 내년부터는 흑자경영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KNC가 빠른 성장과 회복을 보이는 데에는 조선족기업인들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노하우가 통하였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현재 광양항으로 들어오는 철강, 내화물 원자재가 거반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중국인과의 거래에 있어 조선족기업인들의 장점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세욱 대표의 헌신과 노력, 좋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경영방침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NC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16년 말 첫 단계부터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발생했다. 현 대표는 미처 정리되지 않은 채무자들의 잇따른 방문에 시달려야 했고 또 세금문제에도 봉착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대표이사로서 잘 대응해 처리해 나갔다.

 

현세욱 대표의 새로운 도전

 또한 90년대 초반부터 제조업과 무역업에 종사해온 현 대표는 한국인 기업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왔다. 덕분에 지난해 8월에는 한국에서 제일 큰 특수강 철강회사 납품 건을 획득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지금도 현세욱 대표를 믿고 찾는 거래처들이 늘어나고 있어 곧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세욱 대표이사는 1957년 중국 길림성 길림시에서 출생, 연변주정부 고위공무원으로 활동하다가 조기은퇴하고 90년대초부터 러시아, 일본 등 동남아 무역을 꾸준히 해왔다. 90년대중반까지 북한이 나진 선봉 개방정책에 따라 북한 무역을 하기도 하였다. 무역으로 성공한 기업인이다.
 게다가 지난 20년동안 불우이웃돕기 자선사업에도 앞장을 서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오블리스 노블리제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2000년초부터 현세욱 대표와 친분을 쌓고 있는 서예가 양동남씨는 “예술인의 활동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지원하는 고마운 분”이라고 소개한다. 
 2017년부터 중국조선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 등으로 기업인 경제교류활동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는 현세욱 대표는 "해외동포 기업들이 동북아물류중심 광양항에 위치한 케이앤씨를 기억하고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주)KNC 0082-61-794-0220/0082-10-4565-5725)


현세욱 대표가 즐겨찾는
광양항의 명물 이순신대교


현세욱 (주)KNC 대표는 가족과 떨어져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광양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남해를 배경으로 한 광양만의 명물은 2013년 정식개통된 이순신대교이다. 외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현세욱 대표는 직접 안내해 찾는 곳이 여수시 묘도에 위치한 이순신대교 홍보관이다. 광양항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이고 항만으로서의 입지조건을 눈으로 보며 설명해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2.26km의 현수교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때문에 2012년 5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3개월여 간 임시개통하였다가 2013년 2월 7일 정식으로 개통하였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현세욱 대표이사는 광양항에서 현재 독수공방하며 내화물 제조와 물류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붓글씨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삶을 대변해준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현세욱 대표이사는 광양항에서 현재 독수공방하며 내화물 제조와 물류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붓글씨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삶을 대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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