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해마다 외신분석, 올해는? .. 성숙한 민주주의 높이 평가

[동포세계신문=문화체육관광부 2017.12.21.]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1221(), 2017년 한 해 모니터링한 한국 관련 외신보도를 종합 분석하여 외신이 관심을 가진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정리, 발표했다.

올해 해외 언론은 한국을 북핵 위기 국가’ ‘K컬처의 나라로 주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관련 보도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외교·안보 기사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북한을 포함한 외교·안보 보도가 1455(54.1%)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북한의 6차 핵실험 관측, 5월 미사일 발사,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96차 핵실험 등 끊이지 않는 북핵 위협과 도발 때문이었다.

다음으로 정상외교를 포함한 대통령 관련 보도가 1922(10.0%)으로 뒤를 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보도된 분야는 문화(1532, 7.9%)였다. 기존에 문화 한류를 이끈 K, K드라마뿐만 아니라 소설가 한강,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예술인도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정병길 감독의 악녀등 한국 영화도 호평받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매체가 6181(32.0%)으로 가장 많은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매체는 각각 1206, 1047건을 보도했다.

기사 유형별로는 사실을 정리한 스트레이트 보도가 59%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담은 분석 기사와 논평, 사설 비중도 30%를 넘었다.

해문홍은 재외 한국 문화원·홍보관과 협력해 세계 300여 개의 외신 매체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한국과 관련한 외신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외신 평가를 종합해 국가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해외 홍보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
@한국경제


<해외문화홍보원의 외신분석 종합>

한국 관련 외신의 관심 증대

 

한국 관련 외신 보도량은 3년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외교안보 사안 외에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과, 한국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보도가 고르게 나타났다. 기사 유형별로는 사실 서술 위주의 보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한국과 관련한 분석·사설·논평 보도들도 30%를 상회했다.

 

한국의 성숙한 민주주의 높이 평가

 

특히, 해문홍은 외신들은 올해 대한민국의 제19대 대선 과정에 주목했다.”면서 외신들은 대선 결과에 대해 최대의 국정 혼란과 정치적 공백기를 마치고 한국이 안정화되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정권 교체를 이룬 한국 국민들은 세계 민주주의의 빛나는 귀감을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북핵 위협과 한반도 정세

 

북한의 움직임과 한반도 정세, 주요국의 대북 해법에 대한 외신의 큰 관심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외신들은 한미 양국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달라지는 대북 정책에 주목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해 더 강력한 대북 제재대화·외교의 필요성 모두 외신에서 더욱 강조되었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의 관계 회복, 개최 준비가 막바지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준비 상황도 외신이 관심 있게 보도한 이슈들이다.

 

외신은 세계가 한국을 보는 창, 국가브랜드 한층 높아져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외신은 세계가 한국을 보는 창()이다. 올해 주요 외신 매체들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하다’, ‘세계에 귀감이 된다고 평가한 것은 국가브랜드를 한층 높이는 것이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준비 상황에 관심을 가지거나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문화와 한류전도사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다. 앞으로 한국 사회와 문화,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이 외신을 통해 더욱 소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EKW이코리아월드(동포세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