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심 강한 톡톡튀는 30대 조선족 만나봅시다

한국에 와 다양한 일을 해봤다는 오은경씨(38, 연길), 사드 때문에 요즘 한참 고민이 많다. 이것은 여행사업을 하는 중국동포들이 다같이 겪는 것이라 본다.

[동포세계신문 2017.5.2] 2005년 25살 때 친척초청으로 한국에 와 다양한 일을 해봤다는 오은경씨(38, 연길), 사드 때문에 요즘 한참 고민이 많다. 이것은 여행사업을 하는 중국동포들이 다같이 겪는 것이라 본다. 그래도 오씨는 워낙 독립심이 강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들려주고자 오은경씨는 부천시 소사구 일터에서 직접 차를 몰고 남구로역 <동포세계신문>사를 찾아왔다.
 2007년 인천 동암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다가 현재 있는 부천으로 자리를 옮겨, 직업소개소도 하기도 하고, 현재는 환전소를 겸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부천 소사구는 서울과 인천 중간지점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주택가들이 많아 중국동포들의 유입인구가 늘고, 가까이에 커다란 재래시장(자유시장)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고 한다. 재래시장에서는 KBS2 TV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이 이루어진 곳이라 유명세도 더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은경씨 말을 빌면, 중국동포 젊은층의 창업도 이 지역에서 많이 이루어져 양꼬치집, 중국식당도 늘고 있고, 한국국적 취득에 대한 문의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중국동포들이 한국생활을 오래 하고 정착하다보니 생긴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은경씨는 3년전부터 '한중아름다운인연'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면서 이를 토대로 2016년 비영리단체법인 한중미래문화교류회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밴드 회원이 현재 270명 정도 되는데 한국인이 60%로 다수 참여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많음을 알수 있다.
 오씨는 협회 활동을 통하여 “한중간의 관계를 좋게 만들면서 한중교류 전시회, 창업교육 등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재한중국동포 사회에서 동포들이 한중○○협회 등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큰 추세이다. 오은경씨처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 활동하는 중국동포들이 실제적으로 한중 간의 가교역할을 개인을 넘어서 단체를 구성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은경씨는 “2018년 한국국적을 취득하면, 경매, 부동산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도 하고 사업을 펼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한중관계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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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세계신문 허광옥 발행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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