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중국의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

 

시진핑의 제국’(2019, 아담북스)을 쓴 강효백 경희대 교수는 중국의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강 교수는 중국의 강력한 무기이며 좋은 시스템이다. 오히려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간의 시진핑이 독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몰라서 그런다. 중국 지도자가 현명한 것은 역사에서 배운다" 며 " 중국은 항상 집단지도체제였다"고 말한다. "14억 인구의 중국은 1인 통치가 불가능하다. 1인 통치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항상 토론을 통해 결정을 한다. 집단지도체제를 이룬 중국은 1인 통치를 허용하지도 않는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집단지도체제 형성을 원탁 토론문화와 상하구분 없는 언어에서도 찾았다. 중국특색의 문화에서 발생한 통치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수호전이 이를 잘 말해준다고도 말했다.

마오쩌둥도 토론을 좋아했고 한번 결정되면 그대로 밀고나가는 통치스타일을 보여주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중국 베이징의 정치1번지 중난하이(中南海)에 가보라고 한다. 이곳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수시로 원탁회의를 열고 국가대사를 논한다고 한다.

시진핑이 독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장쩌민이나 후진타오 때와는 달리, 중국이 일대일로, 중국몽을 내걸며 대외적인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현 리커창 총리도 과거 주룽지, 원자바오 총리 때와는 다른 총리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주석이 1인 통치를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강효백 교수는 분석했다.

지난 56일 저녁 성남의 한 카페에서 장경률 한중삼강포럼 공동대표(연변일보 논설위원)은 강효백 경희대 교수를 만나 한중수교 30주년을 즈음하여 향후 한중관계의 나아갈 방향과 현안에 대해서 특별대담을 가졌다. 이 내용을 동포세계신문은 1, 2, 3부로 나누어 유투브방송으로 방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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