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0만 동시 우한 봉쇄조치 등 초강력 대응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동포들도 예의주시... 초비상 사태 준비해야...

 

2017년 한국에 사드배치 문제 등 군사적 외교적 갈등으로 경색되었던 한중관계가 새해 들어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또한 4월경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중관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가 높았는데요,

 

올해는 사스와 메르스 때와 같은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바로 우한 폐렴코로바이러스 발병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우한=신화/뉴시스]22(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2311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우한 지역을 봉쇄조치했다.

 

사태가 급속도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언론방송도 거의 실시간을 관련 보도를 하고 있는데, 기사가 난 곳마다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는 등 악성 댓글과 함께 중국인에 대한 혐오현상이 눈살을 찌푸릴정도로 커지고 있다.

 

국경을 대량으로 자유롭게 왕래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이젠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당장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은,  

바이러스 문제가 출입국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1211일부터 시행되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38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올해 6월 내로 자진출국을 할 경우 재입국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법무부의 이번 정책에 대해서 불법체류 당사자들은 재입국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믿지 못하겠다” “다시 비자를 받고 들어와도 취업이 허용되는 비자가 아니라 큰 도움 안된다는 시쿵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책에 대한 실효성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번 우한 폐렴 바이러스 문제가 대두되면서, 불법체류자 자진출국 정책은 더욱 난황을 겪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한중교류 사업도 난황을 겪게 될 것은 뻔하다.

 

지난 2003년 중국 사스와 2018년 중동발 메르스사태를 뒤돌아보게 된다.

 

중국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국 남부 광동성에서 병원균이 전파된 것으로 밝혀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33월 중순 홍콩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가 사스로 인해 사망한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사스는 세상에 알려졌다.

그를 치료한 중국·베트남·홍콩의 병원 의료진 역시 같은 병원균에 감염되었다.

이후 보균자들이 선박이나 비행기 등을 통해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옮겨 다니며 단 몇 주 만에 37개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또한 독감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달리 10%라는 엄청난 사망률 때문에 전세계 보건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세계의 대중들이 공포에 휩싸였던 것이다.

20041월 박멸되었을 때까지, 10개월 사이에 총 발병자 수는 8,273, 사망자 수 775, 치사율 9.6%. 대부분의 감염자가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발생했다.

아직까지도 SARS는 전체 발병수가 9,000건도 안되는 희귀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이것으로 인해 2003FIFA 여자 월드컵은 개최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급거 변경되기도 하였다. 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20124월 처음 발생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한국에서는 20155월경 한국인 A 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환자로 확인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한 바 있는데

20189월 메르스가 한국에 알려진 3년만에 한국 내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인 전염 확산 방지 노력으로 발생 38일 만인 1016일 메르스 종료가 선언되긴 했지만,

이 당시를 떠올리면 외출도 맘대로 못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피해주는 것이 에의상 좋아 사적인 모임은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 행사, 축제 등을 모두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은?

 

(한겨레신문 122) “우한 폐렴 전파력, 메르스보다 높고 사스보다 낮아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감염 위험이 대단히 높다고 경고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감염병의 사람 간 전파력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중간 단계로 보고 22전문가들은 우한 폐렴 전파력이 메르스보단 높고 사스보단 낮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1.24. 새벽 5]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까지 6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18명에 이른다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들이 발견됐다.

 

우한 폐럼 코로나바이러스은

[연합뉴스 12309:26]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뱀 먹다가 옮는다"

전 세계에 보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우한 폐렴'이 뱀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발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과학 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EurekaAlert)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 광시대, 닝보대 의료진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의 숙주로 뱀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

 

또한 박쥐에서 병원균이 나왔다는 설도 있다.

중국 사스나 메르스도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KBS 123] ‘사스와 닮은 꼴박쥐의 저주시작됐나

 

박쥐하면 영화 속 흡혈귀가 연상될 정도로 막연하게 꺼려지는 이 동물은 온갖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콜린 웹 미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팀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박쥐 몸에는 137종의 바이러스가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가 많다 보니 박쥐는 세계를 위협하는 전염병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2003년의 '사스'도 박쥐에서 시작됐다는 게 학계의 견해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전파자 역시 '박쥐'로 보인다는 중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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