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려인협회 출범 선포와 고려인 4세 동포 자격 인정 법률 개정 촉구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 지난 9월 9일, 안산 와스타디움 야외광장에서는 ‘고려인 미래세대와 함께 부르는 2018 고려아리랑’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국내 거주 고려인을 대표하는 전국고려인네트워크와 고려인 지원 시민단체인 (사)너머, 지역 고려인지원기관인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 인천고려인문화원과 함께 개최하는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데요. 주최측은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고려인협회 출범 선포와 고려인 4세의 동포 자격 인정을 위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행사라는 성격도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가장 감동을 준 순서는 고려인 4세들을 동포로 인정하여 가족 생이별을 막아달라며 특별법 개정을 호소하는 청소년 대표 신빅토리아의 호소문 낭독과 고려인청소년 봉사단원들의 편지와 장미꽃 전달 순서였다. 이들이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사회 지도자들에게 법 개정에 애써줄 것을 호소하며 꽃을 전달할 때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공식 행사 앞뒤로 고려인 미래세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안산 노점상연합회가 마련한 기증물품 판매, ‘고려인 특별법 개정 촉구 서명’과 아울러 한복 입기, 어린이놀이, 경품추첨, 고려인 노래한마당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특히 이날 저녁에 열리는 K리그 2부 안산vs광주 경기의 홈팀인 안산그리너스FC는 이날을 고려인의 날로 지정하고 고려인 유소년을 비롯한 여러 고려인들을 초청하여 시축, 기념 쵤영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위 내용은 9월 21일 방송되는 KBS라디오 한민족방송 <경제로 통일로> "여기는 한국동포타운"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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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7일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열린 고려인 만민회의에서 출범한 전국 고려인 지역대표자 협의체이다. 이날 안산, 인천, 광주, 경주, 천안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 지역 대표 140명은 경기도 안산에 모여 고려인 만민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고려인은 한국의 영웅과 영예로운 아들들(신채호, 안중근, 이동휘, 이범윤, 이상설, 최재형, 홍범도 외 많은 분들)의 후손"이라며 "한인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고려인네트워크는 고려인의 명예를 되살리고 복리 증진과 동포 지위 인정을 위한 법개정 캠페인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