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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민족 아닌 기생충” ...도 넘은 조선족 혐오… 9월 8일자 세계일보 기사를 보고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주목받으려는 한국언론의 전형적인 '꼼수' 아닌가?

김용필 기자 | 2018년09월10일 09시34분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선족은 동포도 같은 민족도 아닌, 우리 국민 피 빨아먹는 기생충이다. 추방시켜야 한다.”
조선족 때문에 국민들 일자리가 없어 국민들끼리 싸운다.”
 
[뉴스분석=김용필 동포세계신문 편집국장] 위 제목으로 게재된 98일자 <세계일보>를 보고 무슨 난리가 났는 줄 알았다. “같은 민족 아닌 기생충” ...도 넘은 조선족 혐오 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보면 한국인의 조선족에 대한 혐오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는 기사였다. 그 근거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을 제시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 되었길래 <세계일보>는 이렇게 도 넘는 조선족 혐오 문제를 다루었을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들어가 조선족을 검색해 보았다. 오늘(910) 검색해보니 조선족이 언급된 글 794건이 검색되었다. 794건이었지만 반복된 것을 빼고 보면 10여 건에 불과했다. 그 내용도 조선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난민, 무슬림, 불법체류, 건설현장 외국인노동자, 일자리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 조선족이 언급되었고, 조선족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언급된 청원글은 관악구에서 조선족들 때문에 너무 무섭습니다라는 글 정도였다.
청원글을 보니 논리정연한 주장을 펼친 글이라기 보다는 즉흥적인 댓글 수준의 글들이었고 동의한다고 청원에 동참한 숫자도 한 자리 혹은 두 자리 수로 저조했다. 청원에 거의 무관심한 수준이라 봐도 지장 없을 정도였다.
이와 관련 악성 청원이 8, 9월에 많아졌다는 것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세계일보>가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뽑아내세우면서까지 그렇게 요란을 피울 정도는 아니었지 않나 판단된다.

조선족에 대한 혐오 현상은 국민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기사로 분위기를 떠보고자 하는 한국 언론들에 의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보게 된다.

9월 7일자 인터넷에 게재된 세계일보 보도기사 캡쳐





<
세계일보> 기자는 조선족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감은 어디에서 기인했으며, 국민들이 이들에게 갖고 있는 반감은 어느 정도일까?”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조선족을 추방시켜 달라는 청원글을 끊임없이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더 면밀히 청원게시글을 읽어보았다. 조선족과 외국인에 대해 혐오증을 갖고 있는 어느 특정인이 반복적으로 올린 글이 아닌가 의심이 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익명으로 누구나 게시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세계일보>는 언론·영화가 만든 조선족에 대한 공포’ ‘혐오에 대해서 지적했다. 201241일 발생한 오원춘 수원 토막 살인 사건과 20178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등을 예를 들었다. 오원춘 사건은 같은 조선족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조선족 관련 갖가지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였다. 2005년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했다는 영화 <범죄도시>는 한국언론에 과장 확대 보도된 연변흑사파 검거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확대해 만든 영화일뿐이다. 영화에 그려진 것처럼 가리봉동이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공포스런 마을이 아니라는 것을 와본 사람들은 다 알게 될 것이다.
그나마 <세계일보>는 기사의 결말을 "조선족 실제 범죄율이 다른 외국인에 비해 낮고 3D분야 노동력 제공하며 경제활동에 기여한다"는 내용으로 맺음하였지만, 기사 제목이나 전반부의 내용을 볼 때 조선족 혐오증을 부추길 정도로 도가 지나친 기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번 <세계일보>의 기사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조선족 동포들이 적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가져본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은 80만명에 이른다. 한국국적으로 귀화한 조선족은 13만명에 이르고, 영주권자 10만명, 재외동포(F-4)체류자 35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사회에 이주민으로 와서 지금은 정착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중국에서 온 조선족을 한민족 동포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그냥 이민족 조선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조선족 관련 내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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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언급된 국민청원 내용[910일 기준]

 
 
문대통형은 그만 하차하세요 !!” [청원시작 : 2018-09-09] [청원인원 : 16]
청원내용: 집값,물값,취업,외노자,난민,조선족 문제, 북녘에만 눈멀어있고 2-30대만 취업과 주거주택 있고 4-50대는 눈에는 안 보이고 복지는 엄청 늘리고 세금은 전 정부보다 몇 십배 더 걷혔는데 아무리 , 촛불 대통령이라 하지만 국민들 너무 힘들어요 능력 무능 탓 안 할테니 그만 물러나주세요 !!
 
조선족 ,난민 불법체류자 다보내라 [청원시작 : 2018-09-08] [청원인원 : 17]
청원내용: 우리 일자리 다뺏기고 우리국민 다죽일 생각인가요 당장추방하세요
 
조선족.외국인노동자 [청원시작 : 2018-09-08] [청원인원 : 9]
청원내용: 저는인력시장나가는사람인데요 요즘일이없어요 일이없는게아니라 일당이오르고나서는 조선족들이 하루에수천명씩 꾸준히들어오고 나가는사람은없다는거여요 거기다가 다른나라외국인들까지 죄다노동건설일만하려하니 당연히 일이없죠 우리의삶의터전을짖밟는 외국인들을그대로방치하신다면 문대통령님도 상류층에게만 기울이시는겁니까 소통대통령님 우리일자리는 외국인들에게죄다 내주고 일자리창출이라니요 ...
 
난민 불법체류자 추방해주세요 [청원시작 : 2018-09-07][청원인원 : 39]
청원내용: 조선족 및 불법체류자 한테 우리 일자리 다네주고 우리국민 다죽어요 지금 당장 추방 해주세요 우리국민이 먼저 입니다
 
조선족 체류거부 관광비자만[청원시작 : 2018-09-07] [청원인원 : 15]
청원내용: 조선족은 우리동포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먹고살면 되는것입니다 중국에 노인빼고 일가족이 다 한국에와서 일을합니다 우리청소년 주부 일자리는 어디서 찾죠? 임시적으로 몇천개 늘리는것은 효과없다 조선족80만명을 영주권 소지자외 전원 비자를 3년에서 3개월로 당장 바꿔만 줘도 동남아외국인포함해서 한국인 일자리 늘어난다 삼년비자로 와서 국비를 학원삼개월간 교육시커 결국 ...
 
정부는 언제까지 "입으로만" 일자리를 외쳐 될것인가! 각성하라 [청원시작 : 2018-09-06] [청원인원 : 8]
청원내용: ... 돌려보내고 그 자리에 세탁소 주인, 치킨집 사장부인, 구멍가게 부부의 아들,딸들이 근무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또 한분야가 있으니 건설업계 일용직들이다. 이미 건설업계 많은 인력들이 중국 조선족,한족, 동남아시아, 심지어중동, 아프리카 사람들 까지 국내에 불법으로 들어와 우리나라의 건설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 과거에는 슈퍼를 하거나 세탁소 , 치킨집을 하다가 운영이 어려우면 ...
건설현장.불법체류자...단속 절실....”[청원시작 : 2018-09-02] [청원인원 : 27]
청원내용: ...리 일당 벌어 먹기도 힘들어요. 많아도 너무 많아요 불법체류는 범죄인데 왜 하위층 사람들만 피해를 보나요? 추석이 얼마남지도 않았는데 .올해같이 일때문에 힘든 적이 없네요 인력가도 조선족. 중국인. 득실 득실 .... 근로 장려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 우리 같은 사람들도 대접받고 일하게. 불체자 .외노자. 관리좀 해주세요 불법 체류자는 범죄입니다 . 불쌍하다고 봐주고 ...
 
신림동 불법체류자 추방하라[청원시작 : 2018-09-02] [청원인원 : 25]
청원내용: 자국민이 무서워서 살겠냐 조선족 짱개들이 판치고 불법체류자가 판쳐도 수수방관하는 정부 소용없다
 
관악구에서 조선족들때문에 너무 무섭습니다 [청원시작 : 2018-09-02] [청원인원 : 21]
창원내용: ... 어릴적부터 관악구에 살다가 개인사정으로 친척들이 많이사는 이곳으로 다시 오게 되었는데 이곳은 예전에 살던 인심좋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관악구가 아니였습니다. 이사온뒤 알게 되었지만 완전히 조선족들이 점령하다시피하여 한국인은 별로 없더군요.. 한국인이 살다간 왕따가 아니라 봉변당할것 같은분위기입니다. 지날때마다 무섭게 싸우는 관경을 너무많이 봤고 딱봐도 한국인같지는 않았습니다. 낡고 노후된 환경을 ...
 
중국인 3개월 관광비자 현장일 싹쓸이...” [청원시작 : 2018-08-31] [청원인원 : 21]
청원내용: 중국인들 관광비자 편법 이용해서 하루 일해서 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 일까지 싹쓸이중 ..어이가없네요 ..대책을 좀 내놔보세요 조선족.중국인. 불체자 . 여기가 한국입니까? 굶어죽겠어요!!!!! 현장일 80프로가 외노자라니 정치를 어떻게 하는겁니까?? 법을 강화하던가 실명제를 제대로하던가 이게 대통령이 말하던 정의로운 나라인가요?
 
중국인들 본국으로 보내세요 [청원시작 : 2018-08-30] [청원인원 : 26]
청원내용: 멀지않아 심각한일이 그들로인해 생길겁니다. 특히 중국 불법체류자들 조선족들 모두 강제송환 시키세요 그리고 이마당에 평택에 또다른 차이나 타운이 뭔말인가요? 동남아의 나라들처럼 중국에게 주권을 침략받으려 작정했나요? 왜 이딴식으로 나랏일이 돌아가는지 이해가 않갑니다 우리나라 우리의 국민들은 점점 줄어들고 그마저도 힘들어서 필사적으로 버티는데 나라를 통째로 중국에 ...
 
짱개.조선족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라..?” [청원시작 : 2018-08-29] [청원인원 : 40]
청원내용: 2백만명이나 된다는데..이 나라 1백만 실업자를 다 취업시키고도 배가 남을 숫자이다.. ? 중국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가? 워낙 저질 민족이라서 그놈들이 사회적으로 저질르고있는 위법성을 설마 모르 고있지는 않겠지..?서울역에 한번 가보기 바란다..오고가는 근 절반 이 외국애들이다..불법외노자들은 추방하기 바란다..한가지라도 잘 한것이 있으면 말해보라.....
 
조선족들 다보내주세요 [청원시작 : 2018-08-28] [청원인원 : 33]
청원내용: 우리 같은 동족이라고요 우리국민 피빨아 처먹는 놈들이요 정말 정부에서는 모하냐 국민들은 일하루 할데없어서 이렇게 고통받는데 이놈들 다잡아서 추방시켜주세요 관광비자도 15일로 줄여 주세요 어떤 인간이 3개월씩 관광 합니까 탁상 행정 고만 하세요
 
조선족 추방 [청원시작 : 2018-08-28] [청원인원 : 31]
청원내용: 대한민국 자국민은 굶어죽고 조선족은 살판나는 이나라,이게 나라입니까? 대한민국국민 모두가 조선족이라면 이를가는데 이정부는 조선족을 더들여보내고 있으니 제발 현장에서 조선족으로 어떤고통을 자국민이 당하는지 아십니까? 자국민이 우선입니다 이것들은 동포도 같은민족도 아닌 우리국민을 피빨아먹는 기생충입니다 추방시켜야 합니다
 
“300만 외노조 조선족 불체류 재앙입니다[청원시작 : 2018-08-25] [청원인원 : 30]
청원내용: 자국민 임금 같이 주는 3백만 외노조 불체류 조선족 이들은 자국민 일용 직 비정규직 서민 층 의 재앙 입니다 여기천안 다세대주택 50가구중 30가구가 외노조불체류 조선족 들 전국적으로 들여다보면 그숫자가 상상을 초월 할정도 죠 공단 대기업 하청 단품 업체 거의 80% 외노조들 입니다 15년 전 만해두 자국민 근로자들 이 90% 일 한 곳이죠

 
세계일보 98일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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