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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청소년과 중국동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 요람”

한중사랑어린이집-한중사랑우등학원-한중사랑학교

등록일 2018년04월05일 01시47분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중사랑어린이동산 졸업 및 수료식 사진


[특별취재=EKW동포세계신문] 중도입국청소년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들어온 아이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한국말을 못하고 부모와 떨어져 생활해 왔다는 점, 그리고 교육을 받아야 할 중요한 학령기에 학업중단이라는 경험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2014년부터 이런 중도입국 아이들이 늘기 시작했다. 한국에 장기 체류자격이 있을 경우 배우자와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크다. 아이는 데려왔지만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마땅히 갈 곳도 없어 혼자 하루종일 방에서 있거나 밖에 나갔다면 PC게임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이고 부모들도 거의 맞벌이를 하고 아침 일찍 일을 나가면 저녁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아이에게 관심을 둘 시간도 없다. 사고만 치지 않고 조용히 지내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정부도 중도입국자녀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지만,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한 숫자 파악도 안되어 있어 지원방안 수립도 쉽지 않다.
 
이렇게 될 경우 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부모들도 걱정을 하지만, 향후 이대로 나아갈 경우 한국사회에도 커다란 짐이 될 것이다. 그래서 문제의식을 다 같이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문제에 법무부 지정 동포체류지원센터 한중사랑교회(서영희 담임목사)가 팔을 걷고 나섰다.
 
한중어린이동산 교육활동


한중사랑어린이집 설립
 
2014년 초, 한중사랑교회에 4살짜리 쌍둥이 형제 아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데리고 왔다. 쌍둥이 형제의 엄마 아빠는 이혼을 한 상태였다고 하고 경제문제로 어느 누구도 아이를 맡아 키울 수 없다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고 싶지 않다며 도움을 바라고 쌍둥이 어린 손주 손을 잡고 가리봉동에 위치한 한중사랑교회를 찾아온 것이다.
그때 서영희 목사님은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린이 집을 설립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 해 33일 한중사랑어린이학교를 개원했다.
그 덕분에 쌍둥이 형제는 고아원에 가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생활하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랐다. 지금은 가산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어 있다.
 
한중사랑우등학원 설립
 
쌍둥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또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에서 숙제를 해오라고 내주는 것을 보니 아이들 혼자 하기에는 벅찬 것이다. 부모가 있더라도 한국학교 교육과정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과제물을 도와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중사랑교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중도입국아이들, 중국동포 자녀를 둔 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학원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201611월 한중사랑우등학원을 개원했다. 일종의 보습학원이다. 학부모를 대신해 학교과제물을 도와주었다.
쌍둥이 형제는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후에도 한중사랑우등학원에 다니며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중사랑학교(대안학교) 개교식

한중사랑학교 설립
 
한중사랑교회는 20159월경부터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실시해 오다가 201611월부터 학교교육까지 병행하는 한중사랑학교를 설립했다. 한국어, 한국문화, 사회,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 우수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로 참여해 학교교육 체계를 마련하였다. 한중사랑학교에는 중도입국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한국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도 참여하도록 하여, 30대 초반의 한족 여성도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1년째 한중사랑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정민(17, 엄마 한족, 아빠 조선족)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군은 중국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태어나 할머니와 생활해오다 15살인 2016년 여름 한국에 왔다. 아주 전형적인 중도입국 청소년이다. 박군은 한국에 와서 1년 동안은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혼자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한중사랑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엄마 친구 때문이다. 엄마친구가 한중사랑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박군은 2017년 봄에 학교에 입학하였다.
박군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을 전혀 몰랐다. 지금 학교에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박군은 그래도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착한 아이였다. 특히 아빠의 말을 잘 따른다.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박군은 한국어를 잘 배워 놓으면 다음 길이 열릴 것이다고 말한다. 박군의 꿈은 한국어를 배워서 우선 돈을 버는 것이라고 한다.
 
자녀를 둔 중국동포의 필요에 의해서 2014년 한중사랑어린이집 설립을 시작으로 해, 2016년 한중사랑우등학원, 한중사랑학교를 순차적으로 설립하게 된 한중사랑교회는 유치원 아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세워놓은 셈이다.
 
서영희 목사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까지 한 교육자 출신으로 중국동포 자녀 교육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항간에는 교회에서 설립한 학교이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교육에 너무 치우치는 것 아니냐고 말들 한다. 이에 교육 담당자인 임세정 부목사는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데 기독교 사랑이 적합하다. 사랑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한다. 
(교육상담 02-703-5433, 02-830-8801)

김용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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