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대림동을 방문한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대림2동 중앙시장을 답사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대림동을 방문한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대림2동 중앙시장을 답사하고 있다

영화 '청년경찰' 등으로 대림동이 중국동포로 인한 우범지역으로 인식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4일부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임명된 차규근(49·사법연수원 24) 본부장이 중국동포 최대 밀집거주지역인 서울 대림동을 방문했다.

출입국외국인본부장으로서 최초 중국동포 현안으로 대림동을 방문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차규근 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림2동 한우리문화센터에서 1시간 넘게 '영등포구 대림동 치안대책 협력사업을 위한 민관협의체' 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대림동 중국동포 거리를 둘러보았다.

이번 방문은 최근 영화 청년경찰로 대림동이 중국동포로 인한 우범지대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대림동 지역을 바로 알리고 안전한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을 만들어가는데 민관협의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영등포구 마을공동체위원회 정해이 위원장은 매월 1회 법무부 직원과 민관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하는 불법체류자 자진출국 안내, 불법취업 및 불법고용 방지 등을 위한 계도활동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고 대림지역 기초 질서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시행될 때 마다 현장에 나와 직접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하였다.

차규근 본부장은 "법무부는 국민과 동포를 비롯한 재한 외국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지속적인 계도활동과 정책홍보 등을 통해 동포밀집지역이 더이상 무질서하고 우범지역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동포 등 외국인 정책과 관련 다양한 의견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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