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편견 부추겨 지적...외국인-한국인 가교역할 3인도 소개

10월 14일자 한국일보 주말판에 게재된 사진, 외국인-한국인 가교역할 3인중 한명으로 소개된 본지 김용필 편집국장은 지난 15년간 신문을 발행하며 활동을 해왔다. 중국동포와 한국인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10월 14일자 한국일보 주말판에 게재된 사진, 외국인-한국인 가교역할 3인중 한명으로 소개된 본지 김용필 편집국장은 지난 15년간 신문을 발행하며 활동을 해왔다. 중국동포와 한국인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 1014() 한국일보 주말판은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인종,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집 게재하면서 한국의 영화가 편견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6만명,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한다. 2007100만명 돌파 이후, 10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제결혼이 흔해졌고 외국인과 섞여 일하는 일터도 많아졌다. 방송에서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 출연자들도 자주 보게 된다. 글로벌 코리아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인 사이에서 어디에서 온 외국인이냐 하는 것에 따라 인식차가 크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피부색에 색안경, 톨레랑스(관용의 정신) 없는 한국이라는 머리기사 제목을 뽑은 한국일보 주말판은 1면 커버스토리에는 우리의 손도 잡아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중국동포 박동찬씨, 스리랑카출신 결혼이주여성 이레샤 페라라, 패션 블로거 비국인 야스미나 피에르씨, 터키 출신 카디르 아이한 한국외대 교수, 가나 유학생 페르디난도씨, 네파 출신 이주노동자 우다야라이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기사내용을 보면 <한국일보>의 이번 특별기획은 이주민인 중국동포를 범죄집단화 해 묘사한 한국영화 <청년경찰><범죄도시>의 잇따른 상영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문은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 대림동 중국동포&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 및 중국동포, 다문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 영화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있게 관심을 보였다.

 

1면 커버스토리에 이어 8, 9면에도 관련기사를 보면, 8면에는 한국 조폭 사건을 동포 세력다툼으로 묘사”...영화가 편견 부추겨 라는 제목으로 범죄도시 영화장면과 828일 중국동포단체들이 대책위를 결성해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를 외치는 기자회견 사진을 게재했다.

신문이 지적한 것은 영화 <범죄도시>2004년 가리봉동의 사행성 불법 오락실 바다이야기의 운영권을 두고 중국동포 조직폭력배들끼리 세력다툼을 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 중 하나인데, 실제 바다이야기는 한국 조폭의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한국 조폭이 저지른 범죄를 중국동포 조폭이 그런 것처럼 그려놓고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하는 영화 제작사는 분명 한국사회에 편견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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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에는 외국인과 밥 한번 먹고 대화하면 선입견 없애는 데 큰 도움제목으로 한국인-외국인 가교역할 3인을 소개했다. 이해: 서로를 좀 더 알기 편에서는 카다르아이한(30)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의 활동을 소개했다. 카다르 교수는 지난해 5월 한강학술문화교류네트워크를 만들어 한국인과 외국인의 조화로운 공존의 장을 만드는데 역할을하고 있다. 신뢰: 상대방을 믿고 존중하기 편에는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48)이 활동을 소개했다. 가리봉동에 거주하며 15년 넘게 신문을 만들며 중국동포와 한국인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자립: 스스로 서기 편에는 스리랑카 출신 레샤 페라라(42)씨의 활동을 소개했다. 비영리단체 톡투미(Talk to me)를 만들어 8년째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그리고 전북대 설동훈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인=한민족이라는 단일민족 개념이 깨진지 오래되었다고 말하며 단일민족 신화는 미신일 뿐 ... 한국에 사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내 곁의 이방인] 피부색에 색안경, 톨레랑스 없는 한국

http://www.hankookilbo.com/v/aa9f3b0c38ae4efe91267ac14038256e

 

[내 곁의 이방인] “왜 세금을 불법체류자 자녀에 쓰나여론 못 넘은 이주아동법안

http://www.hankookilbo.com/v/9176c739676b44e29c38f41100f461b5

 

[내 곁의 이방인] “외국인과 밥 한번 먹고 대화하면 선입견 없애는 데 큰 도움

http://www.hankookilbo.com/v/557cb0f372264b7282d16c3837bddc62

 

[내 곁의 이방인] “단일민족 신화는 미신일 뿐한국에 사는 사람이 한국인

http://www.hankookilbo.com/v/04baf0d3018341d28331e568341ad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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