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경로당 김덕신 회장과 이만복 총무

신흥경로당 김덕선 회장과 이만복 총무
신흥경로당 김덕선 회장과 이만복 총무

지난 6162008년부터 한국에 온 중국동포의 생활상을 연구조사해온 오태성 박사(오사카 경제법과대학 아시아태평양센터 객원연구원)와 함께 수원지동신흥경로당 김덕선 회장과 이만복 총무를 만났다.


 [동포세계신문 2017. 6. 19]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신흥경로당은 20169월경 설립되었다. 아직 초창기라 경로당 운영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있다. 경로당을 찾는 중국동포 어르신은 50여명 회원들로 모여서 춤과 마작 등 취미로 시간을 보내고 지역환경 정화 활동에도 앞장을 서고 있다.

경로당 운영은 점심 식대로 1인당 1천원씩 받는 돈을 모아 월세 30만원과 전기세 등을 충당한다고 한다. 경로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난방기, 주방용품은 재활용품으로 사용하고 있고, 점심식사에 들어가는 부식과 난방기에 들어가는 연료는 뜻있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충당을 하고 있다.

 신흥경로당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되지만 동포 노인들의 쉼터이자 모임장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지만 하루빨리 수원시 팔달구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구립경로당으로 격상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덕선 회장은 1942년도에 길림성 연변 서란에서 출생하고 흑룡강성 오상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북경에서 직장생활을 하였다. 한국의 본적지는 충청북도 보은이다. 직장을 은퇴하고 한국에 와서 국적회복을 하고 안산에 거주하다 3년전부터 수원 지동으로 이사와 임대주택에서 부부가 함께 거주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만복 총무는 1945년생으로 요녕성 무순시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군인 가고 전역후 요녕성 심양시 소가툰구에서 직장생활을 출신이다. 한국의 본적은 경상북도 경산이다. 한국에 와서 2000년초 서울 가리봉동에서 잠시 거주하다가 일터와 가까운 수원 팔달구 우만1동에서 10년간 생활을 해오다가 현재는 지동에서 5년째 거주해 오고 있다.

지동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노인들은 대부분 한국국적 회복자들로 손주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경로당에서 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하교시간에 맞춰 귀가하는 생활들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EKW이코리아월드(동포세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