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일본은 준법정신과 친절함으로 경쟁력 갖춰..한국기업은 자기이익만 챙겨

31일 이마트가 중국 진출 20년만에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31일 이마트가 중국 진출 20년만에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중국 진출 20년만에 중국시장 철수를 선언한 이마트, 이를 계기로 한국언론은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중국진출에 목메이지 않으면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일본기업을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동포세계신문 2016.6.7] 한국의 사드 배치 후 중국의 경제보복 여파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은데. 중국진출 20년만에 이마트가 중국사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언론들은 중국 진출의 한국기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는 531일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일본의 해법을 참조할 만하다고 강조하였다.

신문은 그 주요내용은 일본 기업은 중국에서 준법경영과 친절함으로 신뢰를 쌓은 반면 한국기업은 관시를 중시하고 중국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5.31 보도]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인들은 중국에서 임금 상승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반면 우리 기업인들은 규제 강화를 최대 어려움으로 지목했다고 한다. 중국경제 전문가는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준법경영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길을 터가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규제에 순응하기보다 규제의 틈을 찾아 이른바 `관시`로 해결하려는 과거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일본은 중국과 40년 이상 교류해 오며 우리보다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기술 전수에 있어서도 후하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일본 기업들은 준법정신과 친절함으로 무장해 신뢰를 쌓아왔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 기업들은 중국에서 부도가 나도 야반도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한 전문가는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중국 규정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이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우리 기업들이 가질 필요가 있다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더라도 채무를 다 갚고 법 절차에 따르면서 신뢰가 높아졌고 이것이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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