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중국동포가 보내온 글이다.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재중한국인이나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동포들도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가이드,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일거리가 없어 실업자가 되고 심지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계곤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의 상권도 침체분위기여서 소비가 죽고, 가게를 내놓는다는 문구가 붙어있는 가게들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인 중국동포는 사드보복으로 중국도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고 말하며, 사드보복의 승자는 없다!는 제목으로 본지에 글과 사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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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동포세계신문 2017.2. 23] 중국 정부는 자국 이익을 추구하여 사드보복이라는 세계경제 상황에서 유례 없는 조치를 취하여 자국민의 자유와 경제생활을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생활의 파트너인 한국을 적(원수)으로 만들었다. 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을 속출시키고 있다.

 물론 마오저뚱시대(毛泽东时代)와 지금 시진핑시대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람이 사는데 원리는 변하지 않고 있다.

마오저뚱은 수십년의 혁명실천 속에서 <적을 많이 만들어서는 안된다. 不要树敌太多>는 원리를 찾아냈고 공산당의 사업에서 단결할 수 있는 모든 력량을 단결하여 소수의 적을 무찌르자고 하였다.

사드에서의 제재 상대는 한국 정부보다도 한국의 기업들이 더 많으며 한국의 기업들은 국가의 것보다도 개인들의 것이 더 많다. 다시 말하면 사드 보복의 상대는 한국의 민중(한국의 인민)들이고 이로 하여 서민들은 중국의 속내와 잔인함을 알게 되였고 자연히 동맹국인 미국에 마음이 쏠리게 될 것이며, 중국은 또 자기의 적을 5000만명이나 더 만드는 효과를 낳게 되였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는 중국동포 사회에서도 알게 모르게 사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첫번째는 여행업에 종사하는 가이드 약 1만여 명과 중국 상대의 유통업, 복장 도매업 및 중국 전통 요리집과 양고기꼬치집 등 중국동포들의 특종업에서 중국 관광객 및 그들과 연동된 고객 부진으로 인해 생계곤난 현상 등 말할 수 없이 많다. 사드 보복의 영향으로 부작용이 직,간접적으로 생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한국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무시당하면서도 베트남 행을 한다든지 또 일본여행 등 비용을 더욱 많이 들여가면서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드 보복에서 승자는 없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최근 들어서 중국동포 사회에서 식당업의 부진으로 임대를 내놓는 가게의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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